모자망토

선물이란 받았을때 좋고 줄때는 더 기쁜것같다.

하지만 돈이 든다는 이유로 선물을 잘 안하게된다.그래도 이렇게 각박한 세상에 선물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쩔땐 참 사람마음을 들뜨게도 하는것같다. 얼마되지 않는 선물,비싼선물 이런거 떠나서 줄때 또 받을때 서로의 감정이 전해진다는 자체가 참 즐거운 일이다.

얼마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울딸랑구가 모자망토를 받아왔다.

유치원선생님이 주신 선물이라며 너무너무 좋아한다. 이걸 유치원 한반을 다챙겼다면 분명 거금을 쓰셨을텐데...

미안하기도하면서 선생님이 참 고마웠다.

특히나 울딸랑구가 모자망토를 걸치고 다니며 선생님이 주신거라고 즐거워 할때마다 고마운마음이 더해졌다

 

 

솔직히 날씨가 많이 추워서 이런 모자망토가 하나 필요하긴 했는데 파는곳도 모르겠고 바빠서 시간을 낼수도 없었다

그런데 이런 선생님의 고마운마음을 받으니 너무 감사한마음 한가득이다.

어찌나 깜찍한지...

역시 어린아이들만이 가능한 연출인것같다.

 

 

엄마들이라면 나같은 생각을 하실터~~

한해동안 울딸랑구를 건강한마인드와 예쁘게 잘 가르쳐주신 유치원선생님께 감사하다.

설에는 선생님에게 자그만한 선물을 드려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