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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남주기

유발 하라리 호모데우스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졌을때 들었던 묘한 공포감과 

인간이 만들어낸 신에 대한 이야기의 모순들 

그리고 호르몬변화에 의한 기분변화에서 느꼈던 생각들이 

이 책 한권에 다 정리가 되었있었네요.


어쩌면 누구나 생각해 보았을뻔한 이야기를 

날카로운 통찰력과 광범위한 지식으로 

너무도 재미있고 쉽게 그리고 무섭게 한권의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인간의 역사와 방향을 무서운 통찰력으로 

풀어 이야기해줍니다.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을때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것이라 예상했지만 

인류는 기계보다 뛰어난 통찰력과 생각하는 능력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냈고 우위에 설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명과학이 발달하고 

fMRI 기계가생겨 뇌를 파악할수 있게 되고나서부터   

통찰력 생각 그리고 심지어는 자유의지라는것이 

결국에는 컴퓨터와 똑같은  알고리즘 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인간은 영혼을가진 단일화된 존재가 아닌 

분열된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졌다고합니다.

 인간은 유기체로된 알고리즘이라는것인데 

이렇게 되면 자유의지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들게 됩니다. 

사실 나의 기분 그리고 의식 같은것도 

호르몬에 의해 좌지우지될때가 많았꼬  자유의지가 있는지 조금은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4차산업 혁명은 3차와는 다르게 

기계보다 우위를 점할수있는 능력이 없어

미래에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판단하는것보다 슈퍼컴퓨터를 탑재한 AI가

알고리즘을 통해 답을 내리는게 저 옳고 정확하니까요 .

우리가 AI를 떠올릴때 가장 무서워하는것 

AI가 지구를 정복하자는 의식을 스스로 가지게 되어 

인류를 멸망시키는 일은 희박하다 합니다.

정재승박사도 의식이라는것이 어떻게 생기는지 모르기때문에 

그개념을 우리가 넣을수가 없다고 했었죠.

(혹시나 수준높은 지식에서 자동파생되는것이 의식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수도 있다고하지만..)


유발하라리가 경고하는 것은

AI는 무기체로 된 알고리즘 이며 

유기체로됨 인간의 알고리즘을 다 파악할수 있고 

 그로인해 인간보다 더 뛰어난 판단과 능력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인간은 결국 기계에 의존할는 삶이 될수도 있다는점, 


이전에는 기계는 인간의 통찰력이나 생각을 대신할수 없어 

일자리를 뺏기지 않았지만 

AI가 통찰력 부분까지 인간을 뛰어넘어서면 

소수의 뛰어난 인간 또는 가진자를을 제외하면 

이전처럼 노동착취가 아닌 아예 무쓸모 계급으로 전락하는 상황이 올수 있다는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필요가 없어지는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우리가 동물들을 취급하는것과 같이 

인간에게도 그런상황이 올수 있다는것인데 

최근들어 동물인권에 대한 관심이 올라간것도 

잠재적인 위감에 대한 반증일수도 있다는 대목에서 섬뜩했습니다.



현생인류인 사피엔스의 특성을 알려주는것도 매우 흥미로웠고 

종교에 대한 신박한해석도 너무 감탄스러웠으며 

사피엔스인 우리앞에 놓인 문제를 읽으면서는 매우 공포스러웠습니다.

유발하라리가 중간에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어떠한 지식들을 사람들이 접하고 

위기감을 느껴 행동을 취하지 않게 되면 

그 지식들은 무용지물이 된다 ..

지식의 역설이라는 것인데 


유발하하리의 호모데우스 

이 훌륭한 책이 지식의 역설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솔직히 이책은 공포소설보다 더 무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