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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영화 <인터스텔라> 후기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그리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인터스텔라는 아이맥스가 답! 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친구와 인터스텔라를 

보기위해 서울 아이맥스 영화관 표를 찾았다. 하지만 요즘 가장 핫한 

영화답게 자리는 남아있지 않았고 결국 2주 후의 영화표, 게다가 심야 

영화표를 겨우겨우 예매했다. 심지어 이 영화표도 2자리 남은거 겨우 겟 ㅎㅎ 

그래도 평소 CJ포인트를 적립해왔던 덕에 만원가까이 할인받고 체크카드 

환급할인까지 받아서 한사람 가격에 아이맥스 영화티켓을 예매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2주가 지나고 친구와 용산 CGV를 찾았다. 

날이 갑자기 추워진 탓에 밖에서 기다리기는 애매해서 여기저기 구경 

하기로 했다. CGV있는 건물이 약간 테마파크? 식으로 꾸며져 있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친구와 여기저기 구경을 했던 것 같다. 

시간이 되어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새벽 3시가 다 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가득 찬 객석을 보며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 시간에 객석이 

꽉 찬 것도 충격이고 내가 이 시간에 영화를 보러 여기까지 나와있다는 

것도 충격이고ㅋㅋㅋ.. 그렇게 영화가 시작했다. 

인터스텔라는 꼭 아이맥스에서 보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일반 영화관 화면

확실히 큰 화면에 뭔가 꽉 찬 기분이라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고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우와.. 다같이 탄성을 냈던 것 같다. ㅋㅋ 영화관이 다같이 

웃음바다가 됐었다는..ㅋㅋㅋ 그렇게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3시간여의 

영화가 끝났다. 처음에는 조금 지루한가? 싶었다가도 이내 영화에 몰입했고 

(스포하면 안되니까 영화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3시간이 부족한만큼 

빠져들어서 봤던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무리가 조금 아쉬워서 

3시간을 넘기더라도 뭔가 마지막을.. 더이상 얘기하면 스포일 것 같아서. 

그리고 중간에 책...장.... 장면은 솔직히 예상을 했기때문에 에헤.. 

결국 아이맥스로 영화를 본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원래 

인터스텔라를 아이맥스 필름으로 찍었다그래서 꼭 아이맥스로 봐야겠다

마음먹었는데 그렇게 보길 잘 한 것 같다. 그리고 마무리로 앤 해서웨이는 

정말 정말 정말 미친미모를 선보였다. 어떻게 우주복을 입고 물에 젖어도 

이쁠 수 있는지..다음에 디비디 나오면 꼭 구매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