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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음식

신촌 황소곱창

힘겨운 월화수목요일을 끝내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금요일이 찾아왔다!

몇주 전 신촌에 들러 원조 황소곱창집을 가려다 잘못찾은바람에

어영부영 다른 집에서 먹은 아쉬움에 젖어있던 중 드디어 진짜

'원조 황소곱창'에 가기로 했다! 아침부터 황소곱창을 먹을 생각에

들떠서 신나게 업무를 마치고 신촌으로 향했다.

신촌을 가는 길에 지하철을 두번이나 반대로타서 약속시간에 조금 늦었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신나는 황소곱창!!! 을 외치며 신촌에 도착했다.

골목구석구석을 찾아 도착한 황소곱창은 아니나다를까 저녁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손님이 5팀정도 있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가?ㅎㅎ)

대기손님이 우리 뒤로도 계속 들어왔지만 신기하게도 회전율이 빨라서

20분정도 기다린 후 들어갔다. 주방 앞쪽에 자리를 안내받아 앉고서 막창을

못먹는 친구를 위해 곱창과 대창을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동안

미리 주신 생간과 천엽을 신나게 먹기시작했다. 그렇게 밑반찬을 먹고있으니

금방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곱창과 대창이 지글지글 익기시작했다.. 헤

곱창과 대창이 익는동안 염통이 먼저 익으니 먼저 먹으라는 이모님말씀에 

염통을 야무지게 먹으며 곱창, 대창이 익기를 간절하게 기다렸다! ㅎㅎ

드디어 곱창과 대창이 익고서 먹기시작했는데 정말 꿀꿀꿀맛이었다.

역시 이래서 번화가 신촌에서 60년동안 맛집 타이틀을 지킬 수 있었나보다.

배가 많이 고팠던 것도 있지만 배가 고프지 않았어도 너무너무 잘먹었을만큼

맛이 있었다. 그러나 한입 두입 배가 차고 많이 먹다보니 살짝 느끼해져서 

탄산음료를 시켜 같이먹으니 느끼한 감이 싹 사라져서 또 먹었다는 ㅎㅎ

조금 아쉬워던 부분은 주방 앞쪽에 앉은 탓에 이모님들이 바삐 움직이는 

가운데서 식사를 하고 식당, 요일특성상 굉장히 시끄럽다보니 조금 정신없이 

먹어서 맛있게 먹고나서 결국 체를 심하게해서 한동안 고생했었다ㅠㅠ 힝..

그래도 다음에 꼭! 또 찾고싶은 맛집임에 분명 틀림없었다는 ㅎㅎ 

아쉽게도 친구는 내가 체를하고 너무 괴로워해서 두번다시 신촌 황소곱창을

찾지않을꺼라고... 다음에는 꼭꼭 씹고 천천히 먹어 제대로 소화시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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