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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코엑스 아쿠아리움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가봤던 코엑스 아쿠아리움 방문 후기를 올려보기로! 

생일 선물로 신발을 선물 받았는데 사이즈가 맞지않아 교환을 하려니 

해당사이즈는 코엑스몰에 있는 ABC마트에만 있다고 하여 오랜만에 친구와 

삼성역에 있는 코엑스 나들이도 할 겸해서 코엑스에 갔다! 늘 공사중인 

모습만 보며 지나쳤는데 공사가 끝나고 나니 더 깔끔하고 넓어진 모습이었다. 

코엑스몰에서 신발을 교환하고 안에 있는 여러 매장들을 둘러보다 문득 

지난 여름에 봤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드라마 얘기가 나왔다. 

그러다보니 어릴 적 소풍으로 가보고 안가봤던 수족관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와 급!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했다. 아쿠아리움에 가면 그저 

물고기만 있을 줄 알았는데 생태체험실? 비슷하게 약 한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으로 여러 생물들을 볼 수 있게 되어있었고 스쿠버가 물고기를 

몰고다니는 (다랑어였나? 기억이ㅜㅜ) 쇼도 볼 수 있었다. 

시간을 잘못 맞춰서 갔는지 꼬꼬마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제대로 쇼를 

보진 못했지만 그렇게 온통 물로 둘러쌓인 곳에 들어서니 시끄러운 

주변에도 불구하고 마냥 고요한 느낌이었다. 쉽게 오기에는 살짝 부담되는 

가격이었지만 마지막에 수중터널을 지날때에 물고기들이 내 머리 위를 

지나고 옆을 지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환상적으로 멋있다고 느꼈고 

조만간 사람이 그나마 없는 시간을 맞춰서 다시 방문해 볼 계획이다 ㅎㅎ 

아쿠아리움을 돌아다니며 온통 물고기와 내가 좋아하는 해파리로 가득차있어 

보는 나는 행복했지만 막상 갇혀있는 물고기들을 생각하니 한없이 

넓은 강과 바다에서 살아야 할 아이들이 터무니없이 좁은 곳에서 평생을 

머물러야 한다니 가슴이 먹먹했다. 인간의 욕심으로 자유의지 없는 

아이들을 힘들게 한 건 아닌지.. 이렇게 예쁜 아이들을 보고 느낄수있음은 

참 좋지만 아이들의 자유를 빼앗는건 아닌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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