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멍텅구리 떡볶이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무조건 떡볶이를 먹어줘야 할 정도로 분식 종류,

특히 매운 떡볶이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못함 ㅠㅠ

동네에 맛있는 떡볶이 집들이 많은데 이날은 유독 보글보글 끓여먹는

즉석 떡복이가 먹고 싶어서 언니랑 공릉동 멍텅구리 떡볶이집에 방문함!

매콤한 맛으로 주문하고 각자 좋아하는 사리들도 추가시켜보았다 ㅎㅎ

주문을 마치면 요렇게 접시와 단무지를 내어주시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바로 나와서 좋았음. 사실 일요일에 떡볶이 먹으러 몇번 방문했었는데,

매번 문이 닫혀있어서 일요일마다 쉬는건가? 생각했었는데 함께 동행한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아니라며 ㅎㅎ 일요일에는 다른날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오픈하는 것 같으니 공릉동 멍텅구리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늦게 오픈해서 한가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엄청 많아서 놀랐음.

주문한 떡볶이들이 나왔다. 빨리 먹고 싶어서 제일 쎈 불로 계속 끓이기!

요날은 언니라 라면 사리 먹고싶다고해서 하나 추가시킨 뒤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쫄면 사리가 더욱 쫄깃하고 맛있는 것 같다. 담에 먹어야지 ㅎㅎ

성격이 급해서 계속 라면 풀어주다가 먹었는데 아직도 꼬들거렸다는 ㄷㄷ

심하게 꼬들거리는 부분은 다시 넣고서 살짝 더 익혀서 정신 못차리고 흡입!

보글보글 끓고 있는 공릉동 멍텅구리 떡볶이의 아름다운 자태! 끓기 전에는 

짜장 떡볶이 같은 색깔이었는데 재료들이 익으니까 빨개져서 신기했다.

요새 쌀떡볶이를 판매하고 있는 곳들이 굉장히 많은데 쌀떡볶이 식감은 

살짝 딱딱한 것 같아서 부드러운 밀떡볶이 파는 곳을 자주 가게되는 듯..

라면사리, 계란, 야끼만두, 김말이 각각 두개씩 넣었는데 여자 둘이 먹기에

적당히 배부르고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어서 완전 만족했다는 ㅎㅎㅎ 

즉석 떡볶이의 묘미는 바로 남은 떡볶이 국물에 야채와 김가루, 그리고

참기를 똑 떨어뜨려 노릇노릇하게 눌려 먹는 볶음밥! 여기는 김치와 치즈를 

함께 넣어서 볶아주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고소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볶음밥 한공기까지 흡입하고 나니 배가 진짜 불러서 언니랑 과학기술대 근처 

한바퀴 30분정도 돌다가 집에 들어갔다 ㅋㅋ 요렇게 떡볶이 2인분에 각종 

사리들 넣어 푸짐하게 먹어도 만원 초반대라니.. 착한 가격이라 더 좋은 듯!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공릉동 멍텅구리 즉석 떡볶이 꼭 방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