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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관람 후기

얼굴은 80살, 마음은 16살 소년 “우리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합니다"

신체 나이 여든살, 남들보다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병을 지니고 살아가는 아름이. 그리고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아름이를 낳은 철없는 부모 

대수와 미라는 아름이와 씩씩하고 밝게 살아간다.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과 가장 어린 부모,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근두근 내 인생] 2014. 09. 03 개봉

개봉전에 책으로 먼저 접했던 작품, 두근두근 내인생

하지만 송혜교, 강동원으로 시작해서 백일섭으로 끝난영화....

TV, 지하철, 라디오등 여러 매체들에서 

수도없이 들었던 광고때문인지 영화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영화제목처럼 '두근두근'하는 기대와 함께 극장에 들어섰다.


영화가 시작됐고 강동원의 개구쟁이같은 노란 브릿지 

머리와 송혜교의 티없이 맑은 피부. 

고등학생보다 더 고등학생같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역시 기대에 부흥을 하는 듯 싶었는데 헛발왕자 

대수는 헛발질이라기도 민망한 발차기 두어번에 헛발왕자라는

왕년의 별명을 무색하게 했고, 왕년의 X발공주였다는 

미라의 입술에서 역시 된소리 몇번 들을 수 없었다.


미라와 대수 그리고 아름이의 사랑보다 이웃주민 '짱가'와의 우정이 

가슴에 스치었다. 분명 대수와 미라의 반짝반짝함으로 

'두근두근'했던 영화가 아름이와 짱가의 담담함으로 끝맺었다.

송혜교 강동원으로 시작해 백일섭으로 끝났던 영화.

아름이와 짱가의 우정을 그리는 편이 훨씬 따뜻하지 않았을까...